<폭싹 속았수다> 양관식이 앓았던 그 병, '다발성 골수종'이 뭐길래?

2025. 3. 31. 14:32즐거운 건강

728x90
반응형
SMALL

*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스포일러 주의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 에서 헌신적이고 다정한 아버지, 관식은 이 병에 걸려 결국 아내 애순보다 먼저 눈을 감게 됩니다. '무쇠'같았던 남자 조차 녹아버리게 했던 그 병은 바로 다발성 골수종이었는데요.


다발성 골수종, 그 이름부터 생소한 혈액암

많은 사람들은 백혈병은 알아도, '다발성 골수종'은 생소해합니다.
이 암은 혈액암의 한 종류로,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그만큼 눈에 잘 띄지 않는 특성이 있어 문제입니다.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 내 형질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뼈와 면역계에 영향을 주는 무서운 병입니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혈액암이라는 큰 범주 안에 포함되지만, 백혈병·림프종과는 다르게 독특한 경로로 진행됩니다.


초기증상은 ‘모호함’이다  / 그래서 더 위험하다

초기엔 단순한 피로감, 허리 통증 정도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알아채기 어렵죠.
초기 증상이 일반적인 생활 속 불편과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기 쉽습니다.

  • 지속적인 피로감
  • 이유 없는 체중 감소
  • 뼈 통증 (특히 등이나 갈비뼈)
  • 반복되는 감염
  • 빈혈 증상

이런 증상들은 다른 질환과 혼동되기 쉬워 조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허리 통증’이 계속되면서 일반적인 물리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응형


혈액암 종류 중에서도 골수종은 다르다

백혈병이나 림프종과는 다른 패턴으로 몸을 무너뜨리는 암입니다.
다발성 골수종은 형질세포라는 특정 면역세포에서 시작되며, 뼈와 신장을 동시에 공격합니다.

[혈액암 3대 종류 비교]
● 백혈병: 백혈구 이상으로 발생. 피로, 감염, 출혈
● 림프종: 림프절 종대, 야간 발한, 체중 감소
● 골수종: 뼈 통증, 고칼슘혈증, 신장 기능 저하

다른 혈액암에 비해 ‘뼈 통증’과 ‘신장 문제’가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정형외과나 신장내과를 전전하다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존율과 치료 가능성  / 생각보다 희망적이다

조기 진단만 된다면, 생존율은 점점 개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약 개발과 치료법 발전으로 생존 기간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 5년 생존율: 약 55~60%
  • 조기 진단 후 치료 시 10년 이상 생존 사례 다수
  •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표적 치료 등 가능

특히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은 65세 이하 환자에서 효과가 높으며, 1차 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장기 생존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이 생명을 구한다

이 병은 '의심'만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다발성 골수종은 단순한 통증과 피로로 시작하지만, 조기 발견만 된다면 치료도 가능합니다. 의심하고, 검사받는 것이 전부입니다.

🔎 이런 경우, 검사를 꼭 받아보세요!
● 이유 없이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
● 반복적인 감염이나 피로감
● 혈액 검사에서 빈혈 또는 고칼슘 수치
●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말할 것도 없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혈액 종양내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728x90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다발성 골수종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현재로선 완치보다는 ‘장기 생존’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완치에 가까운 생존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Q2. 다발성 골수종은 유전인가요?
A. 명확한 유전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은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3. 일반적인 건강검진으로도 알 수 있나요?
A. 일반적인 건강검진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혈액 검사 외에도 단백전기영동, 골수검사 등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Q4. 이 병이 의심될 때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요?
A. ‘혈액종양내과’가 있는 종합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